신제품 ‘아트릭스’ 받기로
SKT 독점 공급체계 깨져
SKT 독점 공급체계 깨져
특정 이동통신 사업자가 특정 휴대전화 모델을 독점 공급하던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갤럭시에스(S)’와 ‘아이폰’을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케이티(KT)에 함께 납품하기로 한데 이어, 모토롤라도 오는 4월 초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신제품 ‘아트릭스’를 두 업체 가입자들에게 함께 내놓기로 했다.
모토롤라 모빌리티는 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아트릭스를 선보이며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에 함께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철종 모토롤라코리아 사장은 “한 사업자와는 아트릭스 공급 계약을 맺었고, 다른 업체와는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토롤라는 2000년대 들어서 휴대전화를 에스케이텔레콤에만 공급해왔다.
모토롤라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데는 아이폰 독점 공급권을 빼앗긴 케이티가 신규 스마트폰을 애타게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매출 확대의 기회로 삼고자 하려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케이텔레콤과 케이티가 3세대 이동통신(WCDMA)에서는 같은 대역(2.1㎓)의 주파수를 사용한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이에 따라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플레이’를 비롯해, 에이티시(HTC)가 페이스북과 함께 개발한 ‘사사’와 ‘차차’ 등 여타 신제품들도 모두 두 업체에 함께 공급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엘지유플러스(LGU+)는 개인휴대전화 주파수(1.8㎓)를 사용하는 탓에 이들 스마트폰을 공급받지 못한다.
모토롤라 아트릭스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1 가전전시회(CES)’에서 ‘최고의 스마트폰’ 상을 받았고,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두 개의 머리(컴퓨팅 칩)와 1기가바이트 용량의 디디알2 메모리를 장착해 성능이 개인용 컴퓨터 수준으로 높아졌고, 웹 톱 애플리케이션과 ‘독’ 장치를 사용해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다양한 기기와 콘텐츠로 확장한 게 특징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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