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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MLCC 이만큼에 3억원!

등록 2011-10-11 20:44

삼성전기, 초소형 신제품 개발
크기 70% 줄여…올 8조 시장
* MLCC : 적층세라믹콘덴서
삼성전기는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 등에 달리는 초소형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로는 가장 좋은 성능을 내는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가로와 세로 길이가 각각 0.6㎜와 0.3㎜인 0603 규격이면서 6.3볼트 전압을 지원하고, 용량이 2.2㎌(마이크로패럿)급이다. 6.3볼트를 지원하는 기존 0603 규격 제품에 견줘 용량이 2배 많고, 기존 2㎌급 제품에 비해서는 크기가 70% 정도 작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반도체 같은 전자부품에 전류가 늘 안정적으로 흐르게 해주는 부품으로, 스마트폰에는 400개 정도가 들어간다.

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은 스마트폰·태블릿피시(PC)·디지털카메라·스마트티브이(TV) 등의 보급 증가로 해마다 20% 가량 커져 올해 8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소형 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엔 삼성전기와 일본의 무라타제작소·다이요유덴·티디케이 등이 뛰어들어 치열한 시장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시장점유율 20%로 업계 2위이다.

적층세라믹콘덴서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크기의 제품 내부에 실리콘과 금속을 100나노 두께로 100겹 가량 쌓아 만든다. 삼성전기가 내놓은 신제품은 와인잔 하나에 700만개 정도 담기는데, 값으로 환산하면 3억원에 이른다.

권상훈 삼성전기 엘시아르개발팀장(상무)은 “크기는 줄이면서 성능은 높이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인 결과”라며 “이번 신제품 개발로 초소형 부문에선 경쟁업체들과의 기술 격차를 1년 이상 넓혔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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