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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이익 감소’ 이통3사 속으론 싱긋?

등록 2012-08-03 19:00

‘마케팅비용 탓’ 2분기 실적 주춤
LTE 고객 늘어 장기전망은 ‘맑음’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실적이 신통치 않다. 4세대(G)망인 엘티이(LTE) 구축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잖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속내를 살펴보면 나름 실속을 챙긴 구석도 있다.

케이티(KT)는 3일 매출액 5조7733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 순이익 2380억원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4%, 43% 감소했다. 주력인 유·무선 통신 분야의 매출은 각각 8569억원과 1조74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9%, 10.3% 줄어들었다.

앞서 지난 2일과 지난달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엘지유플러스(LGU+)도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2.8%, 94.8% 감소했다. 이처럼 저조한 실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하반기 기본요금 1000원 일괄 인하와 엘티이 마케팅 과열 탓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신사들 입장에선 나름 반가운 대목도 있다. 우선 고객층이 엘티이로 옮겨감에 따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증가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에스케이텔레콤(3만2743원·가입비 제외)은 1년 만에, 케이티(2만9447원)는 2년 만에 가입자당 평균 매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엘지유플러스의 경우에도 평균 매출 증가세가 계속돼 2분기에 2만9282원(접속료 포함)을 기록했다. 결국 ‘장기적 실적개선을 위한 투자로 인해 단기적으로 실적이 악화’된 셈인데, 이유야 어찌됐건 대선 정국에서 통신요금 인하론이 제기되면 통신사들에겐 유용한 반박 무기가 될 전망이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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