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엔에이치엔(NHN)은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협, 판타지, 로맨스 등 장르소설을 다루는 ‘네이버 웹소설’ 서비스 출시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소설은 마니아층을 거느린 장르소설 작가들이 자신의 소설을 연재하고 이를 이용자들이 방문해 쉽게 읽어볼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이날 문을 연 네이버 웹소설에는 ‘헬로우 웨딩’, ‘절대군주’, ‘노블레스S’, ‘렛츠’ 등 로맨스·판타지·무협 등 장르소설 15편이 연재를 시작했다.
네이버 웹소설은 방송 프로그램 편성표처럼 정해진 요일과 시각에 소설을 연재하는 ‘요일별 웹소설’ 코너를 운영하고, 작가와 협의를 거쳐 미리보기·완결보기 서비스를 유료 또는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수익 모델을 작가가 선택하도록 한 셈인데, 영화나 게임 등 2차 저작권도 작가에게 주어진다. 서비스 안에 페이스북과 트위터, 카카오톡, 라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개글 또는 댓글을 쓰거나 달 수 있도록 했다. 신인 등용을 위해 누구나 장르소설을 창작해 올릴 수 있는 ‘챌린지 리그’도 운영된다.
엔에이치엔 쪽은 “소수 마니아층이 즐기는 장르소설을 대중화해 창작자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확산시키기 위해 웹소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누구나 만화 작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네이버 웹툰’이 만화 생태계에 활력을 가져온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웹툰은 한달 순방문자 수(UV)가 한달 1700만명가량이고, 인기 작품은 누적 조회수가 15억뷰에 이른다고 회사 쪽은 덧붙였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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