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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골프장에 장군들 가득한 걸 보니 전쟁이…”

등록 2013-03-11 15:19

키 리졸브 훈련 시작됐지만 온라인도 반응 잠잠
국방부 고위 관계자 주말 골프 파동과 연계 조롱도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인 ‘키 리졸브’훈련이 시작되면 “미국 워싱턴까지 불바다로 만들겠다”며 핵도발을 경고한 북한이 별다른 반응 없이 잠잠하자 온라인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이 누리꾼 반응을 통계 내서 제공하는 트위터 계정인 ‘다음 소셜픽’을 보면 11일 오후 ‘키 리졸브’에 관한 누리꾼 반응은 4위에 머물렀다. 1위는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2위는 ‘안철수 신당’, 3위는 ‘서울시 대형마트’다.

통계를 보면 누리꾼들의 관심도 차이가 확연하게 다가온다. ‘김병관 인사청문회’의 경우 검색 16만여 건, 트윗 9000여 건, 댓글 2만3000여 건에 달한다. 하지만 ‘키 리졸브’의 경우 검색 7만6000여 건, 트윗 2천여 건, 댓글 3천여 건으로 단순 수치상 관심도로 봐도 김병관 후보자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북한의 전쟁도발 가능성보다는 김병관 후보자의 비리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되레 누리꾼들은 정부에서 만들어낸 ‘안보 정국’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는 트위터에 “북한의 전쟁불사 선포를 기점으로, 급조된 모조 애국지사들이 깨진 엘피(LP)판처럼 종북좌빨 드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참 지리멸렬해 보입니다. 저놈의 지겨운 래퍼토리는 동해 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심지어는 통일이 되더라도도 안 바꿀 태세입니다”라며 ‘만들어진 이슈’라고 역설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날 아침 터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의 ‘주말 골프’ 파동을 연계시켜 조롱하기도 했다. 씨알재단의 백찬홍 홍보위원장은 트위터에 “한반도에 전쟁 날 때가 아니라는 것은 골프장에 군장성들이 가득찬 것을 보면 알 수 있음”이라며 비꼬았고, J_xxx는 “난 조폭 문신보다 지금 전쟁 위기 상황에 골프 치러 다니는 군 장성들과 안보 위기 운운하시는 ‘레이디 가카’가 더 불안하다. 이 분들도 불안감 조성하셨으니 범칙금을 부과하셔야”라며 국민 불안을 조장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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