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이 스포츠 마니아들을 상대로 한 타깃 마케팅에 나섰다. 동영상을 자주 보는 비싼 요금제 이용자들을 공략하면서, 엘티이-에이(LTE-A) 시대에 맞춰 콘텐츠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에스케이텔레콤은 “한 달 최대 140시간 동안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전용 요금제 ‘T라이프팩’을 마련했으며, 그 첫번째 상품으로 ‘T스포츠팩’을 내놓는다”고 12일 밝혔다. 티스포츠팩은 월 9000원에 ‘T베이스볼’(야구), ‘T배스킷볼’(농구), ‘T골프’ 등 스포츠 관련 앱(애플리캐이션)의 실시간 방송과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 등 콘텐츠(동영상)를 하루 2GB(기가바이트)씩 월 최대 62GB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2GB는 스마트폰으로 고화질(HD) 화면은 2시간15분, 일반 화면(SD)은 4시간30분 동안 시청할 수 있는 데이터양이다.
T라이프팩은 엘티이(LTE) 또는 엘티이-에이 정액제 이용자 전용 부가서비스다. 이 회사 윤원영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엘티이와 엘티이-에이 확산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동영상 이용 패턴을 감안해 동영상 데이터 전용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11일에는 골프대회 시청, 모바일 레슨, 골프장 예약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T골프 앱을 선보였다. 피지에이(PGA)와 엘피지에이(LPGA) 등 메이저대회를 무료로 생중계하고, 샷 유형과 상황별 레슨 영상도 볼 수 있다. 선착순 200명은 자신의 스윙 모습을 촬영해 등록하면 프로골퍼로부터 직접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전국 100여곳 골프장 부킹도 가능하며, 골프장 주변 맛집과 날씨 등 관련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SKT ‘류현진 경기 영상 맘껏 보세요’
스포츠마니아 위한 맞춤 요금제
월 9000원에 62GB 이용 가능
이순혁기자
- 수정 2013-09-12 20:08
- 등록 2013-09-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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