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초록버튼’ 서비스
SKT, 위치정보 전송 ‘응급콜’
에스케이텔레콤(SKT)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위급상황 시 휴대전화 주변장치로 구조 요청을 할 수 있는 ‘스마트초록버튼’ 서비스(사진) 를 6일 내놨다. 케이티(KT)와 엘지유플러스(LGU+) 가입자들도 이용 가능하다.
스마트초록버튼은 위급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된 조약돌 모양 기기의 초록색 버튼을 누르면, 미리 지정해놓은 보호자 휴대전화로 긴급 위치정보 문자나 알림을 보내는 서비스다. 응급 호출을 받은 보호자는 사용자의 현장 상황음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고, 통화 중에 ‘*’이나 ‘#’버튼을 눌러 112센터로 신고할 수 있다. 사용자·보호자·경찰 간 3자 통화도 가능하며, 현장 상황음이 경찰청 서버에 자동 기록된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기기를 함께 휴대해야 한다. 사용자는 블루투스 기기를 구입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스마트초록버튼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동시에 보호자는 보호자용 앱을 따로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에스케이텔레콤 가입자는 전국 에스케이텔레콤 대리점에서 스마트초록버튼 구입 및 가입이 가능하다. 케이티와 엘지유플러스 가입자는 에스케이텔레콤 대리점에서 블루투스 기기를 구입한 뒤 온라인(www.mysgbt.com)으로 서비스 신청을 해야 한다. 블루투스 가격은 3만5000원, 서비스 이용료는 월 1650원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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