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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운영체제·웹브라우저 편식 너무 심하다

등록 2014-08-28 20:01수정 2014-08-28 21:30

그래픽 뉴스
우리나라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개인용컴퓨터(PC) 운영체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가 각각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6월 한달 동안 네이버와 인터파크 등 주요 포털 및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28일 발표한 ‘국내 인터넷 이용 환경 현황’을 보면, 국내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은 안드로이드가 85.40%를 차지하고 있고, 애플의 ‘아이오에스’ 점유율은 14.08%에 그친다. 안드로이드는 47.65%에 그치고, 아이오에스가 33.42%, 윈도폰과 심비안 등이 18.93%에 이르는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구도와 대조적이다. 피시 운영체제 시장은 윈도의 점유율이 98.57%(세계 점유율은 89.24%)로 가장 높고, 애플의 ‘맥’이 0.23%(1.37%), 리눅스가 0.07%(1.37%)로 뒤를 잇고 있다.

피시 웹브라우저 시장점유율은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88.05%, 크롬이 10.04%, 파이어폭스가 0.84%, 사파리가 0.62%로 조사됐다. 크롬이 48.72%로 가장 높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22.95%, 파이어폭스 19.63%, 사파리 4.94%, 오페라가 1.43%로 뒤를 잇는 세계 시장 점유율 구도와 대비된다.

인터넷 접속 유형별 점유율은 피시 웹브라우저가 74.34%로 가장 높고, 모바일 웹브라우저 12.85%, 모바일 앱이 12.81%로 뒤를 이었다.

특정 운영체제와 브라우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면, 관련 소프트웨어나 콘텐츠 공급업체들은 각각의 운영체제와 브라우저에 맞출 필요가 없어 유리하다. 하지만 이용자나 국가 차원에서 보면, 특정 업체 마케팅 전략에 종속되거나 휘둘릴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엠에스가 ‘윈도98’과 ‘윈도엑스피(XP)’에 대한 보안 지원을 중단할 때마다 우리나라 정부의 고위 당국자가 미국 엠에스 본사를 찾아가 보안 지원 중단 일정을 미뤄달라고 사정하거나 국가적으로 큰 혼란을 겪은 게 단적인 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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