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신작과 게임 대회가 봇물을 이뤄 이용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슈퍼 환타지 워’ 메인 타이틀.
모바일 최적화 한꺼번에 쏟아져
네오위즈 ‘애스커’ 동기화 역점
넥슨 ‘슈퍼 판타지 워’ 대본 탄탄
게임빌 ‘캐슬 판타지아’ 조작간단
4:33 ‘샌드스톰’ 특수부대 활약상
대통령배 이스포츠·오픈 챌린지 등
일반 이용자 대상 대회도 줄줄이
네오위즈 ‘애스커’ 동기화 역점
넥슨 ‘슈퍼 판타지 워’ 대본 탄탄
게임빌 ‘캐슬 판타지아’ 조작간단
4:33 ‘샌드스톰’ 특수부대 활약상
대통령배 이스포츠·오픈 챌린지 등
일반 이용자 대상 대회도 줄줄이
게임 신작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신작 발표 및 베타테스트 일정 공개 소식이 들린다. 축제 성격의 게임 대회도 잇따라 열린다. 게임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소식들이다. 전통적으로 게임 신작 발표는 여름방학이 시작될 즈음이 ‘시즌’이었으나, 올해는 방학이 끝난 다음에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시장의 무게 중심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가면서 바뀐 현상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준비해온 ‘애스커’를 공개했다. 애스커는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 게임이다. 80여명의 개발자가 3년 걸려 완성했다. 뛰어난 상호 액션과 세밀한 그래픽이 강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쪽은 “이용자와 캐릭터 간 동기화 부족으로 이용자가 적시에 칼을 휘들렀으나 캐릭터의 반응이 늦어 상대가 빠져나가는 상황 등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애스커의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일정은 10월7~10일로 잡혔다. 오는 23일까지 애스커 누리집(asker.pmang.com)을 통해 테스트 참가 신청을 받는다. 2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 일정은 내년 초로 예정됐다. 이기원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올해 들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온라인 골프게임 온그린, 1인칭 슈팅게임 블랙스쿼드를 내놓은 데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준비하고 있는 게 애스커다. 이미 중국의 대표적인 게임업체 창유와 수출 계약까지 맺은 상태”라고 말했다.
넥슨은 모바일 게임 신작 ‘슈퍼 환타지 워’와 ‘서튼어택M:듀얼리그’를 공개했다. 슈퍼 환타지 워는 시물레이션 롤플레잉(캐릭터를 키워 장기판의 말처럼 활용하는) 게임이다. 다양한 전략 요소를 활용해 캐릭터를 키우고 도전하게 한다. 조작과 전투방식 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하면서도 재미를 살렸고, 탄탄한 시나리오로 몰입감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든어택M:듀얼리그는 3 대 3 대전이 가능한 1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회사 쪽은 “기존 온라인 버전에 견줘 전·후 이동을 빼고 조준과 발사에 집중하는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게임의 긴장감과 재미를 더했다. 특히 하나의 버튼으로 조준하고 쏘는 독특한 조작법으로 게임의 손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은 새 모바일 게임 ‘캐슬 판타지아’를 내놨다. 판타지 풍 캐슬을 배경으로 한 무한 경쟁의 묘미가 돋보이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특히 수호기사, 창기사, 신성사제 등 귀여운 캐릭터를 사용하고, 간단한 터치로 이동과 공격을 진행할 수 있는 조작법을 채택해, 여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네시삼십삼분(4:33)은 모바일 1인칭 슈팅 게임 신작 ‘샌드스톰’을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을 통해 내놨다. 특수부대가 국제적 테러리스트를 체포하는 내용으로, 비공개 테스트 때부터 온라인게임 수준의 재미를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총기류의 이름과 디자인을 그대로 게임에 적용하고 이용자간 1 대 1 대결을 지원해 긴장감을 살렸다. 이 업체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영웅’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영웅은 선악 대결이 명확한 액션 역할수행게임으로, 최근 마지막 비공개 테스트까지 마쳤다. 비공개 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 ‘재접속률’이 80%에 육박해 ‘대박’ 가능성을 보였다.
일반 이용자 대상 게임 대회도 줄줄이 열린다. 문화관광부는 제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e)스포츠 대회를 연다. 레드 오브 레전드, 하드 스톤,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윈드러너, 모드의 마블 등 6가지 게임을 종목으로 하며, 총 1억400만원의 상금을 준다. 9월 말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벌어지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아마추어 게이머들이 10월3~5일 충남 천안시 삼거리공원에서 최고 자리를 놓고 붙는다. 전국 아마추어 게임 대회와 별도로 가족리그, 오픈리그, 장년리그, 장애인리그도 벌어진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밀리터리 1인칭 슈팅 게임 ‘아바(A.V.A)’를 종목으로 하는 ‘2014 오픈 챌린지’를 연다. 오는 20일 오프라인 예선을 시작해, 11월16일까지 두달 동안 진행된다. 대전 방식은 5 대 5 폭파 미션이다. 오는 17일까지 최대 7명이 한 팀을 이뤄 공식 누리집(ava.pmang.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회 개막과 함께 지옥훈련 이벤트도 28일까지 벌어진다. 30분 단위로 하루 최대 90분씩 게임을 즐기거나 매칭 채널에서 최대 5회까지 플레이를 하면 다양한 총기와 게임머니 아이템이 지급된다. 모든 지옥훈련 횟수를 달성하면 트레인 마스크 아이템을 선물로 준다.
아울러 아바 대표 여성 플레이어를 선발하는 이벤트가 17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여성 플레이어를 선발하는 ‘아바 엔젤 콘테스트’는 19살 이상 여성 이용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표 여성 플레이어로 발탁되면 모델 활동 지원, 각종 대회 초대 및 리미티드 아이템 지급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게임 신작과 게임 대회가 봇물을 이뤄 이용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넥슨의 모바일 게임 ‘서튼어택M:듀얼리그’ 메인 타이틀.
게임 신작과 게임 대회가 봇물을 이뤄 이용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게임빌의 모바일 게임 ‘캐슬 판타지아’ 메인 타이틀.
게임 신작과 게임 대회가 봇물을 이뤄 이용자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온라인 게임 ‘애스커’ 메인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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