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배경화면 테마 서비스 내놔
네이버가 18일 ‘나만의 로그인 창 배경화면’을 만들어 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내놨다. 피싱이란 개인정보와 낚시의 합성어로, 누리꾼을 가짜 사이트로 이끌거나 거짓 로그인 창을 띄워 사용자이름(ID)과 비밀번호를 낚아채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피싱 수법에 걸려드는 것을 예방하려면, 먼저 나만의 로그인 창 배경화면을 만들어둬야 한다. ‘나만의 로그인 테마’ 란 누리집(nid.naver.com/nidlogin.login)에 접속한 뒤 아래 부분의 배너를 클릭해 만들 수 있다. 이후에는 네이버에서 로그인을 할 때마다 자신이 만든 배경화면의 창이 뜬다. 다른 배경화면의 로그인 창이 뜨면 가짜 사이트란 의심을 해봐야 한다.
네이버는 “주소 창의 ‘https://’와 ‘자물쇠’ 마크를 통한 구별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배경화면만 보고도 피싱 사이트 접속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인용컴퓨터(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기기별로 각각 다른 로그인 창 배경화면을 설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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