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택시, 차번호 등 문자 발송
택시 경로 실시간 확인도 가능
택시 경로 실시간 확인도 가능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가 승객 안심 기능을 잇따라 추가하고 있다. 사전에 지정된 사람이 운전자 이름과 차 번호를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게 한 데 이어, 택시 운행 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늦은 밤 강력사건 발생 및 바가지 요금 운전 가능성이 차단되도록 하는 기능도 등장했다.
리모택시는 8일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에 ‘안심귀가’ 기능을 추가했다. 리모택시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승차 즉시 택시 운전자 이름과 차종·차량번호 등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미리 지정된 사람의 휴대전화로 발송된다. 수신자가 문자메시지에 달린 사이트 주소를 클릭하면 출발지와 목적지가 표시된 지도에 택시 운행 경로가 실시간으로 나타난다. 이 업체는 “택시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거나 오랜 시간 한 곳에 멈춰 서 있는 경우, 당사자한테 전화를 걸거나 경찰에 신고해 만일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도 ‘카카오택시’란 이름으로 모바일 콜택시를 하고 있지만, 택시 경로 실시간 확인 기능은 리모택시가 처음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사전에 등록된 택시 운전자만 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적어도 택시 안에서는 강력사건 발생 위험이 거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에스케이플래닛도 14일 모바일 콜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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