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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아이언맨이 김택진 대표를 구할 수 있을까

등록 2015-04-22 16:22

마블 퓨처파이트
마블 퓨처파이트
엔씨소프트와 전략적 제휴 맺은 넷마블게임즈
아이언맨·스파이더맨 등 캐릭터 사용 새 게임 공개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 등 ‘마블의 영웅’들이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를 구할 수 있을까? 국내 모바일게임 업계를 대표하는 넷마블게임즈가 영화 주인공 ‘아이언맨’·‘스파이더맨’·‘헐크’ 등을 캐릭터로 사용한 새 게임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 이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22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의 새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파이트’를 공개했다. 오는 30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13개 언어로 동시 출시 예정인 마블 퓨처파이트는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불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3일 개봉)의 주인공들을 캐릭터로 사용해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게임을 처음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도 영화 시사회에 곁들여 진행됐다.

 마블 퓨처파이트 게임은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 등 어벤져스 주인공 멤버들과 함께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등 ‘마블의 영웅’ 36종을 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이들 캐릭터의 지적재산권(IP)를 가진 마블텐터테인먼트(월트디즈니의 자회사)과 손잡고 개발했고, 마케팅도 디즈니와 함께 한다. 게임 시나리오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의 상황으로 구성됐다. 마블의 베스트셀러 작가 피터 데이비드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몬스터 길들이기’로 역할수행게임 장르의 모바일게임 대중화를 이끈 넷마블몬스터가 개발을 맡았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지난 3월 출시 뒤 국내 모바일게임 분야 1위를 달리고 있는 ‘레이븐’을 비롯해 ‘세븐나이츠’와 ‘모두의 마블’ 등을 성공시킨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노하우와 마블의 영웅들을 접목한 게임이다. 국산 모바일게임 가운데 글로벌시장에서 최고의 성공을 거둘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마블 퓨처파이트의 성공 여부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에게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김 대표는 올 초 넥슨의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넷마블게임즈와 자사주를 교환하는 방식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는데, 주주들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넷마블게임즈 주가를 너무 높게 평가해 주주들의 이익을 침해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마블 퓨처파이트가 세계시장에서 성공해 성넷마블게임즈의 주가가 오르면, 김택진 대표는 주주들의 이런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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