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온 토종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가 오는 7월7일 저녁 7시에 출시된다. 메이플스토리2는 넥슨을 국내 1위이자 세계적인 게임업체로 만들어준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그대로 사용한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PORG)으로, 넥슨이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3년 이상 걸려 개발했다.
넥슨은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메이플스토리2 정식 서비스를 오는 7월7일 저녁 7시에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운로드는 이날 낮 12시, 캐릭터 생성은 31일 저녁 7시부터 할 수 있다. 넥슨은 6월27일 서울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메이플스토리2 정식서비스 페스티벌’도 연다. 누리집(maplestory2.nexon.com)을 통한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777명을 초청해 메이플스토리2를 40레벨까지 체험해보게 하고, 참석자 전원에게 ‘나만의 메이플스토리2 피시’(게임에 특화된 데스크톱 컴퓨터)를 증정한다.
메이플스토리2 개발을 지휘한 김진만 넥슨코리아 디렉터는 “메이플스토리2는 여러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 각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게임이면서 캐주얼 게임 성격도 있고, 커뮤니티를 강조해 채팅 프로그램 기능도 있는 등 소셜게임 특성도 강하다. 무엇보다 게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이플스토리2를 심심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 언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게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메이플스토리2 서비스는 철저하게 이용자 중심으로 운영된다. 게임 내에서 욕설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한 이용자를 격리하는 감옥시스템, 버그 신고자에게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제공하는 신고 포상제 등이 운영된다. 이용자가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콘텐츠도 마련된다.
메이플스토리2는 부분 유료이다. 무료로 다운로드받은 뒤 필요할 때 아이템을 사서 즐기는 방식이다. 이용자들은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8개 직업을 생성할 수 있으며, 최대 30레벨까지의 콘텐츠와 길드전 등 핵심 콘텐츠들이 모두 공개된다. 이어 오는 7월과 오는 8월에 각각 40레벨, 50레벨로 확장될 예정이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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