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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드사들, 빅데이터로 ‘인공지능 마케팅’

등록 2015-06-02 22:12수정 2015-06-02 22:12

소비패턴 분석해 맞춤형 정보 제공
국민·삼성카드 잇따라 서비스 도입
비씨, 사회 현상 분석도 결합 예정
카드가 인공지능의 옷을 입었다. 카드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이용해 소비자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뒤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에 나선 것이다.

케이비(KB)국민카드는 이달부터 빅데이터 기반 마케팅 운영 시스템인 ‘스마트 오퍼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주로 카드를 쓰던 이용자가 부산에서 카드결제를 하면 장거리 이동에 따라 연료를 넣는 게 필요할 수 있다고 판단해 주유소 카드 할인 혜택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하는 식이다. 국민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이 같은 200여건의 마케팅 테스트를 했다. 이를 통해 이용금액이 7천억원이 늘어나고 고객 반응도가 24%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삼성카드는 이용자 소비패턴을 분석해 고객마다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링크는 카드사용 명세를 통해 이용자가 자주 방문할 것 같은 가맹점을 미리 예측해서 할인 정보 등을 제공한다.

단순히 소비패턴을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서 빅데이터와 사회현상을 접목시켜 더 진화한 형태로 소비예측을 하는 시스템 도입을 서두르는 카드사도 있다. 비씨카드는 사회현상 분석까지 반영해 소비패턴을 예측한 뒤 적합한 마케팅 방법을 도출해내는 인공지능 마케팅 프로파일링 시스템 ‘아입스’를 구축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아입스는 범죄자의 심리와 행동을 분석하는 수사기법인 프로파일링과 같이 비씨카드에서 보유한 승인명세 빅데이터와 사회현상을 함께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예컨대 요즘같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면 약국·병원과 관련해 카드 사용이 많은 고객에게 온·오프라인 보건용품 할인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제공하는 식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6월부터 한국정보화진흥원 등과 시스템 구축작업을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욱 기자 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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