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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어도비 플래시’

등록 2015-08-30 15:20수정 2015-08-30 15:56

어도비 플래쉬 플레이어
어도비 플래쉬 플레이어
구글, 9월1일부터 플래시 제작 콘텐츠 자동 차단
“단말기 성능 떨어뜨리고 배터리 소모 많아” 지적
신기술로 촉망받던 어도비의 플래시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플래시 광고가 차단 대상으로 꼽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구글은 오는 9월1일 업데이트하는 ‘크롬’ 브라우저가 플래시로 제작된 광고와 동영상 등을 자동으로 차단한다고 30일 밝혔다.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해 누리집에 접속하면, 플래시로 제작된 영상 가운데 화면 중앙에 있는 것을 뺀 나머지는 모두 실행이 중단된다. 이용자가 따로 클릭해야 돌아간다. 구글은 올 초 크롬 브라우저 시험판(베타버전)을 내놓으면서 플래시 광고 차단 방침을 밝혔으나, 실행 시기는 이번에 공개했다. 구글은 단말기 성능을 떨어뜨리고, 배터리를 빨리 닳게 한다는 점을 들어 플래시 광고를 차단하기로 했다. 이는 플래시 광고를 통해 번지던 악성코드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런 조처로 이용자 불편은 줄어들지만, 광고주는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모바일 광고 관리업체인 시즈멕의 보고서를 보면, 광고주는 2015년 1분기에만 53억5000만개의 플래시 광고를 내보냈다. 같은 기간에 웹 표준 기술(HTML5) 광고는 42억5000만개 수준에 그쳤다.

어도비 플래시는 2000년대에 개인용컴퓨터 중심의 환경에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하는 기술로 각광을 받았으나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애플도 배터리 문제 등을 들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모바일 기기에서는 플래시 기술을 지원하지 않고 있다. 앞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도 9월1일부터 플래시 광고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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