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획·제작·결과물까지 쌍방향 소통 주목

[휴먼테크놀러지 어워드] 사회혁신 부문 수상작

■ 우수상 다음카카오/다음 뉴스펀딩

다음 뉴스펀딩은 크라우드펀딩에 기반한 뉴스 및 콘텐츠 생산자 후원 플랫폼이다. 신문과 방송 등 기존 공급자 위주의 콘텐츠 생산조직과 별개로 콘텐츠 제작자와 사용자들이 쌍방향 소통을 통해 목표로 정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을 조달하거나 후원하는 구조다.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들은 창작자와 함께 콘텐츠 기획에서부터 제작, 결과물까지 공유할 수 있다.

다음 뉴스펀딩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저널리즘의 사회적 역할과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우수한 기획으로 평가되었다. 일방적 미디어를 주로 소비해온 이용자들이 소액으로 관심있는 콘텐츠 생산에 참여하고 기획부터 최종 결과까지 공유한다.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콘텐츠 생산에 후원금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이용자가 지향하는 가치를 구현하는 한편,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는 일회적 기부를 넘어 관련 전시회나 강연 등 결과물 발표에 초대되어 생산자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콘텐츠 유료화의 벽을 높게 느끼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후원을 고리로 연결하고 소통을 넓히고 있는 점은 새로운 유료화 모델의 모색이자 건강한 콘텐츠 생산-소비 생태계를 진작한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사용자 관심 분야와 함께, 위안부 피해자 후원 영화기금 조성 및 3D 프린팅, 전자의수 지원 등의 공익성이 큰 콘텐츠들로 확산되고 있는 점도 주목받았다.

다음 뉴스펀딩은 2014년 9월 8개 주제로 오픈한 이후 2015년 8월 현재 172개의 주제에 대한 후원이 진행되고 있으며, 콘텐츠 생산자는 356명이고 누적펀딩은 14만8445회, 총 펀딩금액은 2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