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은 스팸전화 공유합니다’ DB 구축

[휴먼테크놀러지 어워드] 특별·사용자친화 부문 수상작
■ 우수상 케이티 씨에스/후후

후후는 사용자들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스팸전화 방지 앱이다. 이용자들이 각자 받은 스팸전화를 신고해 다른 이용자들이 참조할 수 있는 스팸전화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방식이다. 전화가 올 때 데이터베이스를 거치면 스팸전화인지를 알아, 수신 단계에서 통화를 차단할 수 있고, 통화 트래픽을 분석하여 특정 번호에 대한 스팸 위험성을 알려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의 무료 스마트폰 앱이다.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각종 스팸전화나 낯선 전화를 선택적으로 수신할 수 있도록 발신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참여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사용자 친화적 특성이 높이 평가되었다. 사용자들은 스팸 데이터베이스와 스팸 위험지수를 기반으로 각자 용도에 따라 ‘모두 차단’ ‘신고횟수 차단’ ‘실시간 스팸 차단’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전화번호와 문자 수신 창에서 최신 정보를 노출하고, 공유·차단·스팸신고 등의 기능을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다.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수 출시되어 기술적 차별성이 뚜렷하지는 않다는 평도 있었지만, 스마트폰을 일상적으로 휴대하는 모바일 환경에서 스팸 및 피싱 전화를 막는 선도적 서비스로서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데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개인정보의 공공연한 노출로 인해 수신자가 스팸과 피싱 피해에 노출된 상황에서 발신자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스팸 피해를 막는 한편 낯선 전화로 인한 불쾌감과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후후는 2013년 8월 서비스를 개시하여 2015년 현재 모바일 이용자의 약 30%가 사용중이며 누적 다운로드는 1500만건에 이르는, 대중성 높은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