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은 취업정보 제공을 넘어서 사용자들의 다양한 정보욕구를 충족시키며 새로운 직장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신개념 구직정보 사이트다. 구인구직 정보는 물론 사용자들이 자신이 다녔거나 다니는 회사에 대한 정보와 평가를 공유한다. 취업정보 위주의 기존 사이트와 달리, 사용자들의 참여와 평가로 해당 기업에 대한 진솔하고 구체적인 평가가 이뤄지고 다중참여로 만들어진 기업 정보와 평판을 공유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직장인들이 자신들이 다녔거나 다닌 회사에 대해 직접 평가를 올리고, 기업문화와 승진 기회, 경영진 등 정보 수요자들의 요구에 기반한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한다는 점에서 사용자편의와 주도성이 두드러졌다.
개인정보 보호와 표현의 자유를 적극적으로 보장한다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메일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가입, 로그인하고 회사 평가는 익명으로 이뤄지고 암호화된다. 익명 리뷰 작성으로 인한 명예훼손과 사내 기밀사항 노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글 게시 전에 잡플래닛에서 적법성 여부를 검토한다. 사용자들이 올린 정보에 대해서는 불법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한 임의로 수정·삭제하지 않으며 특정 내용을 걸러내지 않는다.
기업 내부 문화가 익명의 종사자들을 통해 공개됨으로써, 기업 내부의 비합리적이고 비상식적인 관행에 대한 사회적 평가의 과정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로 작용한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들이 각 기업을 승진 가능성, 복지와 급여, 일과 삶의 균형, 사내문화, 경영진 등 5개 영역에서 별점으로 평가할 수 있다. 2014년 4월 출시돼 기업정보 50만건, 월 방문자 300만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