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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시각장애인에게 음성 도서·콘텐츠 무료 서비스

등록 2015-09-04 17:03

[휴먼테크놀러지 어워드] 특별·사용자친화 부문 수상작
■ 최우수상 SKT/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특별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에스케이텔레콤(SKT)의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기반의 ‘듣는 도서관’이다. 특히 정보 약자인 시각장애인의 관점에서 사용 편의를 높이고 협력적이고 공익적인 가치를 드높인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시각장애인 개발자가 직접 참여하여 사용자환경(UI)과 터치 방식 등을 설계해 사용 편의를 높였다. 출시 1년 만에 도서 2785건을 포함해 총 5만3276건의 콘텐츠가 업로드될 정도로 풍성한 콘텐츠가 만들어졌으며 이용 규모가 연 44만건에 이를 정도로 시각장애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시각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재능 나눔을 적극 결합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양한 음성 도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에스케이텔레콤의 많은 구성원들이 음성 도서를 녹음하였으며 이를 통해 200여권의 음성 도서를 완성하였다. 음성 도서 녹음은 1인당 책 한 권을 녹음하는 데 약 20시간이 필요한 난이도 높은 자원봉사임에도 직원들의 자발적인 목소리 기부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평가위원회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이 지향하는 공익적 가치를 무엇보다 높이 평가하였다. 기업에서 시작한 장애인 대상 공익 서비스이지만 서비스 범위를 자사 고객에 한정하지 않고 정부에 등록된 시각장애인 전체로 확대한 점에서 공익 지향의 서비스 가치가 두드러졌다. 또한 장애인의 정보 향유 욕구를 충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 나아가 시각장애인들이 집필 및 포스팅 등 적극적 정보 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장애-비장애인 간의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은 에스케이텔레콤이 2011년 9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폰 기반의 시각장애인 전용 무료 음성 도서·콘텐츠 서비스로,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시각장애인만 이용 가능하다. 2013년 5월부터 에스케이텔레콤 이용자뿐 아니라 다른 통신사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뉴스·도서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앱으로, 티스토어·플레이스토어 등에 접속해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윤명희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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