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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통신요금 연체·미납자 460만명, 총액 1조8000억 넘었다

등록 2015-09-09 11:38

서울 용산구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전자상가 내 휴대전화 판매점.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서울 용산구 용산역 인근에 위치한 전자상가 내 휴대전화 판매점. 김성광 기자 flysg2@hani.co.kr
연체자는 40대 23%, 연체액은 20대 53만원으로 가장 많아
‘휴대폰 할부금’ 연체액까지 합치면 2조5000여억원에 달해
통신요금 연체·미납자가 460여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할부금 연체액까지 합치면 연체·미납액이 2조5000여억원에 달한다.

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최원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현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등재된 통신요금 연체·미납자는 460만6502명이고 총액 1조8522억원에 이른다. 법인과 사업자를 뺀 개인 354만명을 연령대로 보면, 40대가 23%, 30대와 50대가 각각 20%, 60대 이상이 17%, 20대가 15%를 차지했고, 19살 이하 청소년도 5%에 달한다. 평균 연체액은 20대가 53만6000원, 30대가 50만1000원, 40대가 44만4000원, 50대가 40만3000원, 60대 이상이 32만4000원이다. 이와 별도로 이동통신 단말기 할부금 연체자가 지난해에만 75만명에 이르고, 이들의 채무잔액은 63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통신요금 연체 정보 등재 대상자는 통신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동통신은 미납 발생 3~4개월, 유선전화는 4~5개월이 지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곳에 등재되면 밀린 요금을 낼 때까지 통신서비스 가입이 제한된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이 가운데 100만원 이상 연체자에 대해서는 신용평가회사에 채무불이행자로 등록하여 관리한다. 2012년부터 올해 7월까지 6만3626명(총채무액 1175억원)이 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됐다.

최원식 의원은 “경기 침체와 비정규직 확산 등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소득이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가계통신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준이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 400~500만명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가계통신비를 낮추고 소득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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