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카톡 신화’ 이석우 전 대표 회사 떠난다

등록 2015-11-11 10:13수정 2015-11-11 10:54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카톡 감청 논란 등 피로감 큰 듯
‘카카오톡 신화’를 이끈 카카오의 원년멤버인 이석우 전 대표가 결국 회사를 떠난다.

 카카오는 11일 이석우 전 대표가 전날 사의를 표명했으며 경기도 판교에 있는 사무실을 찾아 임직원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공식 퇴사 일자는 이달 14일이 될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 10월부터 합병법인다음카카오 대표를 맡아왔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함께 메신저 카카오톡의성공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카카오가 올 9월 신임대표 선임과 함께 구성한 최고경영진 협의체인 ‘CXO팀’에서 빠지고 외부 기구인 경영자문협의체에서 자문역을 맡으면서 사퇴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실제 대표직에서 물러난 직후 안식 휴가를 내 사실상 업무에서 손을 뗀 상태였다.

 그는 이번에 사의를 표명하면서도 쉬고 싶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앞서 신임대표 선임 당시에는 회사에 남아 대표직 수행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지낸 최세훈 전 대표는 현재 CXO팀 일원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가 그동안 회사와 관련한 대형 이슈에 대응하면서 피로감을 느낀 것이 아니겠느냐는 반응이 나온다. 신임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전 대표는 재임 기간에 각종 논란에 휘말리면서 유난히 곤욕을 치렀다.

 지난해에는 수사기관의 ‘카카오톡 검열’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용자 반발을 샀고, 이 때문에 감청 영장(통신제한조치)에 협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로는 검찰과 갈등을 빚었다.

 또 카카오 서비스 내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를 막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검·경 수사를 받다가 최근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개방형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 음란물이 무방비로 유통되는데도 카카오가수사 대상이 된 것이나 그동안 숱한 비정기 세무조사가 이뤄진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일종의 ‘길들이기’가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다.

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