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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아이폰 수리 진짜 비싸네

등록 2015-12-30 20:09

배터리 교체비용 국산 비해 4배
리퍼폰 전세계서 가장 비싼 수준
아이폰의 비싼 수리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우리나라의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이 국산 휴대폰과 견줘 많게는 4배까지 비싸고, 리퍼폰(반품·고장 등으로 회수된 스마트폰의 부품을 모아 재조립한 제품) 교체 비용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폰 6s’의 액정 교체 비용은 19만5000원~20만2000원으로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삼성 ‘갤럭시S6 엣지 플러스’(17만9000원)와 엘지 ‘V10’(최대 15만4500원)보다 비쌌다. 후면카메라 교체 비용도 아이폰 6s가 10만9000원으로 갤럭시S6 엣지 플러스(8만4000원)와 V10(최대 9만3500원)보다 비쌌다.

올해 10월 출시된 아이폰 6s의 경우 나온 지 얼마 안 돼 배터리 교체 비용은 확인할 수 없었으나, 2013년 10월에 출시된 아이폰 5s(배터리 일체형)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9만9000원~10만6000원이었다. 이는 아이폰 6s와 같은 시기 출시된 V10(2만4000원·배터리 분리형)보다 4배, 8월 출시된 갤럭시S6 엣지 플러스(3만2000원·배터리 일체형)보다 3배 비쌌다.

애플은 액정과·배터리·카메라 수리의 경우 현장에서 직접 부품만 교체하지만, 그 밖에는 국내 업체들과 달리 진단센터로 옮겨 수리 요청 3~4일 뒤에 리퍼폰으로 바꿔주기도 한다. 이 때 리퍼폰 교체 비용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비싼 수준이었다. 아이폰 6s 리퍼폰 교체 비용은 국내에선 40만9000원인 반면, 일본은 33만6000원(3만4800엔)이었다. 또 미국(35만3000원·299달러)과 호주(39만5000원·469호주달러) 등과 비교해서도 비쌌다. 영국은 41만7000원(236파운드)으로 한국보다 비쌌다.

이재욱 기자 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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