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T 사장
한겨레 MWC 특집 / 주목받는 CEO들
장동현 SKT 사장
도이체텔레콤·페북 등과 제휴
유럽 진출·연구개발 협업 모색
“혁신에 최적” 찬사 받기도
장동현 SKT 사장
도이체텔레콤·페북 등과 제휴
유럽 진출·연구개발 협업 모색
“혁신에 최적” 찬사 받기도
장동현 에스케이텔레콤(SKT) 사장은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도이체텔레콤, 페이스북 등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으며 차세대 성장 전략을 해외 진출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 사장은 23일(현지시각) 현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경험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춘 사업자와의 협력을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팀 회트게스 독일 도이체텔레콤 최고경영자(CEO)와 파트너십을 맺고 플랫폼, 연구개발(R&D) 영역 등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미디어 플랫폼 ‘클라우드스트리밍’의 유럽 진출, 스마트시티 솔루션 공동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5G 기술 표준화 등의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도이체텔레콤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 14개 나라에 총 가입자 1억5천만명을 보유한 글로벌 통신사다.
회트게스 최고경영자는 장 사장의 간담회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 친밀함을 표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은 에스케이텔레콤이 단지 국내 통신사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좋은 통신사다. 신속성과 창의력, 실행력을 보면서 혁신에 가장 적합한 회사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치켜세웠다.
장 사장은 “올해 전시회에서 우선 받은 인상은 5G가 모든 제조사들의 테마로 떠올랐다는 점”이라며 “통신사업자들이 보다 속도를 내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권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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