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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가상현실 전용관 세계 첫 개관

등록 2016-03-09 11:35수정 2016-03-09 11:43

암스테르담의 가상현실 전용관에서 전용 헤드셋과 헤드폰을 끼고 동영상을 감상하는 장면. thevrcinema.com
암스테르담의 가상현실 전용관에서 전용 헤드셋과 헤드폰을 끼고 동영상을 감상하는 장면. thevrcinema.com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관
입장료 1만6천원에 35분 동영상 감상
극장에서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영화를 보는 대신, 얼굴에 헤드셋을 쓰고 영화를 보는 때가 곧 오는 걸까?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 가상현실(VR)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려 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초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에 세계 첫 가상현실 전용관이 문을 열었다. 네덜란드의 삼하우드 미디어(Samhoud media)란 업체가 만든 이 영화관엔 스크린이 없다. 관객들은 대신 회전의자에 앉아, VR기기 헤드셋과 헤드폰을 끼고 동영상을 감상한다. 몸의 방향을 어디로 향할지는 자기 마음대로다. 영상을 보는 도중 자유롭게 의자를 이리저리 돌리며 360도 가상현실 동영상을 자기 방식대로 즐길수 있다. 가상현실 전용관에서 사용하는 가상현실 헤드셋은 삼성전자의 기어VR, 헤드폰은 독일의 젠하이저(Sennheiser HD 201) 제품이다.

가상현실 전용관 내부. 스크린 없이 회전 의자만 있다. thevrcinema.com 
 
가상현실 전용관 내부. 스크린 없이 회전 의자만 있다. thevrcinema.com  
아쉬운 건 이 전용관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에 아직 영화는 없다는 점이다. 12.5유로(약 1만6500원)를 내고 표를 사서 입장한 뒤, 이 회사가 편집한 약 35분짜리 패키지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동영상은 스토리보다는 가상현실의 몰입감을 실감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U2의 라이브 공연, 뉴욕 상공 비행 장면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앞으로 런던, 파리, 마드리드, 베를린 등에도 가상현실 전용관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바로가기

이 업체가 지향하는 것처럼 가상현실 영화관이 실제 현실이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영화관 관객들이 모두 자기 눈과 귀를 가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아무래도 낯설고 기괴하게만 느껴진다.

곽노필 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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