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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국산 슈퍼컴퓨터 개발, 정부가 나선다

등록 2016-04-04 20:21

산·학·연 합동 ‘HPC사업단’ 설립
10년간 매년 100억씩 지원키로
정부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지능정보사회 구현에 필요한 슈퍼컴퓨터를 자체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해마다 100여억원씩 지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초고성능컴퓨팅(HPC)사업단(법인)’을 설립해 국산 슈퍼컴퓨터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사업단에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정부는 2026년까지 해마다 100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 미래부는 “사업단은 4월부터 공모를 통해 꾸려질 예정이다. 다양한 개발 노하우를 가진 여러 개발 주체들의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고성능 컴퓨팅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첨단 기술의 집합체다. 대규모 데이터를 고속으로 저장·분석·처리하는 능력을 갖고,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지능정보사회의 기반 구실을 하게 된다. 그동안 국내 초고성능 컴퓨팅 시장은 95% 이상을 해외 글로벌 기업이 차지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연구개발 투자 및 기술 경쟁력 확보 기회를 얻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국가 차원에서 슈퍼컴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기는 처음이다. 기존 슈퍼컴 개발 경험(0.1PF 이하)과 공공부문의 슈퍼컴퓨터 수요(1PF 내외) 등 국내 현실을 종합적으로 따져 2020년까지 1PF 이상 성능의 슈퍼컴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까지 30PF 이상 규모의 슈퍼컴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PF는 1초당 1000조회 연산속도를 말한다.

미래부는 “슈퍼컴 개발 컴포넌트(스토리지, 운영체제, 보드제작 등)별로 중소기업의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가 가능한 최상급 인력의 양성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와 기술 이전 등을 통해 산업계의 활력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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