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업체 그린카와 제휴
인터넷·음악·이메일·동영상 등
차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인터넷·음악·이메일·동영상 등
차 안에서 다양한 서비스 이용
네이버가 ‘커넥티드 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국내 최대 포털업체의 가세로 커넥티드 카 시장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네이버는 카셰어링(자동차 공유) 업체 그린카와 손잡고, 그린카 이용자들이 차량 내부의 넓은 디스플레이로 네이버 지도·내비·음악·검색·이메일 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연말까지 그린카가 운영 중인 차량을 모두 커넥티드 카로 변신시킨 뒤 내년부터 다른 카셰어링 업체와 완성차 회사들이 출고하는 차로 이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 “5년간 1천억원을 들여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블루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네이버는 “첫 프로젝트가 커넥티드 카”라며 “스마트홈과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새 프로젝트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커넥티드 카는 차를 ‘인터넷 단말기’로 변신시켜 차량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인터넷 검색, 날씨 확인, 음악 재생, 이메일·메신저 송수신, 동영상 이용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에는 세계적으로 2억5천만대 이상의 차량이 커넥티드 카로 변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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