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KT, 4년만에 영업이익 4000억 넘어
SKT·LGU+, 영업이익 감소
KT, 4년만에 영업이익 4000억 넘어
SKT·LGU+, 영업이익 감소
‘2강 1약’의 통신업계에서 케이티(KT)가 4년여 만에 에스케이텔레콤(SKT)을 영업이익으로 눌렀다.
1일 통신 3사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케이티는 매출 5조6776억원에 영업이익 4270억원을 올렸다. 케이티는 무선과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성장이 지속된 가운데 기가인터넷의 성장에 힘입어 유선 분야 매출도 두 분기 연속 성장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15.8% 증가했다.
반면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등에서 케이티를 앞서온 에스케이텔레콤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4조2673억원으로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074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2012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케이티에 영업이익이 뒤졌다.
에스케이텔레콤의 영업이익 감소에는 에스케이플래닛과 에스케이브로드밴드 등 자회사의 영업비용 증가가 작용했다. 에스케이플래닛은 쇼핑몰 ‘11번가’에 투자와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고, 에스케이브로드밴드도 콘텐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이 씨제이(CJ)헬로비전 인수 심사를 앞두고 주위 시선을 의식해 공격적 영업활동을 펼치지 않은 것도 실적 악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에스케이텔레콤은 인수 불발로 외형 성장에 장애물을 만났다.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동통신에서 여전히 에스케이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케이티보다 많지만 자회사 실적도 함께 반영하는 연결재무제표에서 케이티는 자회사 영업이익이 1000억원가량 증가한 반면, 에스케이텔레콤은 자회사에서 700억원가량 영업손실이 났다”고 설명했다.
엘지유플러스(LG U+)는 매출이 2조8791억원으로 8.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01억원으로 6.4% 줄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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