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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카카오 대리운전, 이용자가 요금 제시한다

등록 2016-08-22 22:08

요금 보고 운전기사가 수락 여부 판단
카카오 “탄력 요금제로 더 많은 기회”
카카오는 이용자가 카카오드라이버 앱에 요금을 제시해 대리운전기사를 호출하는 ‘요금 직접 입력’ 기능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드라이버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앱미터기’와 ‘직접 입력’ 중 원하는 요금 계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요금 직접 입력을 선택하면 지불하고자 하는 요금을 입력하고 대리운전기사를 호출할 수 있다. 카카오드라이버 이용자는 대리운전 이용 경험과 기존의 앱미터기 예상 요금 등을 바탕으로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요금을 제시할 수 있고, 대리운전기사는 제시된 요금을 보고 수락 여부를 판단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목적지, 대중교통 유무, 이용 시간대, 수요와 공급 등 다양한 변수를 요금에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와 기사 간에 더 많은 연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드라이버 출시 후 두달여 동안 가입자 100만명, 기사회원 수 11만명, 누적 호출 수 270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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