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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T

KT 시이오추천위, 황창규 회장 후보로 추천

등록 2017-01-26 16:33수정 2017-01-26 20:16

3월 주총서 최종 의결되면 연임 확정
황창규(64) 케이티(KT) 회장이 3년 임기 회장직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케이티 시이오(CEO)추천위원회는 26일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케이티 이사회는 31일 추천 안을 확정하고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의결하게 된다. 케이티는 지난 4일 시이오추천위원회를 꾸려 황 회장의 후보 자격 심사를 진행해왔다.

시이오추천위는 황 회장이 지난 3년간 이룬 경영 혁신과 사업 성과, 앞으로 3년간 경영 계획을 심도 있게 검토한 결과 황 회장이 차기 시이오로 적합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이오추천위는 황 회장 취임 첫해인 2014년 케이티가 4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냈지만 이듬해에는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292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을 성과로 평가했다.

앞서 연임 심사와 관련해, 황 회장이 최순실씨와 청와대의 압력을 받아 이동수씨와 신혜성씨를 각각 광고 담당 전무와 상무로 채용하고, 최씨가 실소유주인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 일감을 몰아준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시이오추천위는 이 사안이 결격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이오추천위는 황 회장에게 과감한 신성장 사업 추진과 투명하고 독립적인 기업지배구조 구축을 요구했다. 황 회장은 새 임기를 시작하면 5세대(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 스마트 에너지 등 신사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티 새노조는 시이오추천위 결정에 대해 “케이티가 국정 농단 세력의 사유물이라는 것을 자인한 셈”이라며 “정관 어디에도 현 시이오를 우선심사하는 근거가 없어 황 회장 후보 추천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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