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시속 170㎞에서 3.6Gbps 속도 기록
에스케이텔레콤(SKT)은 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의 통신 속도를 기존 보다 2배가량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시험망이 구축돼 있는 인천 영종도 베엠베(BMW)드라이빙센터에서 시속 170㎞로 주행하는 커넥티드카가 초당 3.6기가비피에스(Gbps) 속도로 통신했다고 7일 밝혔다. 3.6기가비피에스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시연했을 때보다 2배 이상 빨라진 속도다. 3.6기가비피에스로 1.5(GB)기가바이트 용량의 영화를 내려받는 데 3.3초 정도 걸리는데, 상용화된 엘티이(LTE) 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인 500메가비피에스(Mbps)로 내려받으면 29초 정도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8.7배가량 빠르다.
5세대 이동통신의 핵심인 초고속·초저지연은 안전한 커넥티드카 주행의 필수 요소다. 커넥티드카가 데이터를 주고받는 속도가 빨라질수록 주변 차량과 신호등, 폐회로텔레비전(CCTV)과 대용량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주행중 장애물이나 돌발 상황에 더 빨리 대처할 수 있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최초로 선보인 커넥티드카가 5세대 이동통신망과의 연동 및 서비스 구현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초고속으로 달리는 커넥티드카의 통신 속도를 높인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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