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사람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서로 연결되고 가까워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가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페이스북 사용자(월 1회 이상 접속 기준)가 20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우리는 세계를 연결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서로가 더 가까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이런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소감도 덧붙였다.
전세계가 인구가 75억명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전세계 인구의 4분의1 이상이 페이스북을 통해 연결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인스타그램’까지 더하면 전세계 에스엔에스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이용자는 15억명, 중국 텐센트의 메신저 서비스 ‘위챗’은 9억명 수준이다.
페이스북 이용자 수 증가 속도도 눈길을 끈다. 페이스북 이용자는 출시 13년만에 10억명을 넘었고, 그로부터 5년도 안돼 20억명을 돌파했다. 페이스북은 별도 자료를 통해 하루 평균 1억7500만명의 페이스북에서 ‘최고예요’ 버튼을 사용하고, 8억명 이상이 ‘좋아요’를 공유한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20억명 돌파를 기념해,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 관련 페이지에서 더불어 살아가며 세상을 더욱 가깝게 만드는 것을 기념하는 맞춤형 영상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커뮤니티를 이루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들의 사례를 소개하는 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 22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페이스북 커뮤니티 서밋’에서 “커뮤니티를 이루고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들 수 있는 힘을 모든 이에게”라는 서비스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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