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이 청년들에게 대한민국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묻는다.
에스케이텔레콤(SKT)은 청년들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경연 프로그램 ‘대한민국 행복 인사이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실업과 사회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현안을 해결할 아이디어를 겨루게 하는 것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장학퀴즈’의 인재육성 철학을 계승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이 사회 현안에 대한 자신만의 고민과 통찰력을 드러낼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줘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연은 예선·본선·결선 등 3단계로 진행되며,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은 물론이고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면 ‘대한민국이 한뼘 더 행복해지려면?’이란 주제로 사회 현안을 풀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모습을 찍은 스마트폰 영상을 아이디어 내용을 요약한 문서와 함께 21일까지 전자우편(
sktinsight@sk.com)으로 보내면 된다. 심사위원들이 평가해 본선 진출자 30명을 가린다.
본선 진출자들은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뒤 다시 발표하는 과정을 거친다. 발표 모습은 영상으로 만들어져 에스케이텔레콤 누리집(www.sktinsight.com)에 올려지며, 온라인투표를 거쳐 10명이 결선 진출자로 가려진다. 결선은 8월 말 서울 을지로 에스케이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 모인 에스케이텔레콤 임직원 100여명 앞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현장 참석자의 평가와 온라인투표 결과가 합산돼 순위가 가려진다.
에스케이텔레콤은 경연 참가자들에게 총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결선 진출자가 에스케이텔레콤 입사 희망하면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을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한 경연 행사 전 과정과 참가자들의 발표 내용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준호 에스케이텔레콤 뉴미디어실장은 “청년들의 생각이 대한민국을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과 사회가 지향해야 할 이정표를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