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가입자들의 스마트폰 사용시간도 양극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휴대전화 잠금화면을 통해 광고 등을 보게 하는 ‘캐시슬라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비티(NBT)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행태를 설문조사해 지난해 조사치와 비교한 결과,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2~4시간대를 기준으로 양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2~4시간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35.5%에서 6.5%로 급감한 반면, 4∼5시간은 17.8%에서 21.8%로, 5~10시간은 12.5%에서 14.6%로 늘었다. 10시간 이상은 5.3%에서 18.3%로 급증했다. 1~2시간은 17.4%에서 20.1%로, 1시간 미만 사용자는 11.4%에서 18.4%로 늘었다.
스마트폰 사용 시기는 잠들기 전(68.3%·복수응답), 등하교와 출퇴근 때(42.4%), 아침에 일어나서(34.5%) 순이고, 메신저·채팅·통화(53.3%), 음악·영상 등 콘텐츠 이용(45%), 게임(33.9%), 포털 검색(29.9%) 순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55.2%는 스마트폰 사용으로 피로를 느낀다고 밝혔다.
김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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