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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중 기어만 바꿔도 미세먼지 20%↓

등록 2019-02-18 16:01수정 2019-02-18 20:41

미세먼지 정보플랫폼
‘KT 에어맵코리아’ 공개
도로 주변의 미세먼지 수치는 단순 교통량보다는 도로의 폭이나 차량 소통 상황에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 대기 때 기어를 중립(N)이나 주차(P)로만 바꿔도 20% 정도 미세먼지 배출량이 줄어든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케이티(KT)는 미세먼지 정보망 ‘에어맵 코리아’(애플리케이션)로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러한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2018년 12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주정차 차량이 많은 왕복 4차로 도로와 왕복 10차로 도로의 미세먼지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4차로의 미세먼지 수치가 64㎍/㎥, 10차로의 수치가 37㎍/㎥로 나타났다. 추정 교통량은 10차로 도로가 10만9천여대로 4차로 도로 3만3천여대의 세배 남짓이었지만, 주정차 차량 대수와 공기 흐름에 따라 미세먼지 수치가 달리 나타난 것이다. 또한 신호 대기, 정차 때 기어를 주차로 변경할 경우 주변 미세먼지 수치가 2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탓에 외출을 자제하는 현상이 수치로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해 9~11월 월요일 오전 9시~저녁 8시 서울 미세먼지 수치에 따른 보행인구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보행인구가 ‘좋음’일 때보다 5.6%(205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탑골공원의 65살 이상 보행인구는 미세먼지 수치와 무관하게 일정하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케이티는 “취약계층의 야외활동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케이티는 이날 미세먼지 측정소 2천여곳을 바탕으로 지역별 공기 질 현황과 관련 생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에어맵 코리아’ 앱을 함께 공개했다. 이 앱은 통신사와 관계없이 앱 장터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서울 측정소의 간격은 약 1㎢ 내외로 촘촘하게 구축돼 기존 환경부 자료보다 정확도가 뛰어나다는 것이 케이티의 설명이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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