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 프리미엄·마카롱 내달 출시
국토부 “사업 필요 따라 규제 완화”
몸집 큰 SKT·우버 행보도 관심사
국토부 “사업 필요 따라 규제 완화”
몸집 큰 SKT·우버 행보도 관심사
타다프리미엄.
25일 현재 출시계획을 밝히고 있는 택시서비스는 브이씨엔씨(VCNC)의 고급택시 서비스인 ‘타다 프리미엄’과 케이에스티(KST)모빌리티의 마카롱 택시다. 두 서비스 모두 친절한 서비스와 쾌적한 차량 등 ‘서비스 고급화’를 내세운다. 타다 프리미엄은 11인승 카니발 렌터카로 서비스했던 ‘타다 베이직’의 택시버전이다. 2800㏄ 이상 택시로 운영된다. 법령상 ‘고급택시’에 해당해 요금 규제에서 자유롭다. 기본요금 5천원에 수요·공급에 따라 탄력요금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관건은 서울시가 타다 프리미엄의 ‘요금 신고’를 수리할 지 여부다. 기본요금이 기존 고급택시는 물론 모범택시(6500원)보다 싸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모범·고급택시와 관계 등 여객운수 기본질서 등을 고려해 브이씨엔씨와 계속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마카롱택시.
막강한 ‘플랫폼’을 갖춘 에스케이텔레콤(SKT)과 우버가 언제, 어떤 서비스를 내놓을지도 관심이다. 에스케이텔레콤의 택시 호출 플랫폼 ‘티맵택시’는 택시업계와 카카오모빌리티의 대결 국면에서 ‘반사이익’을 누리며 이달 승객앱 가입자수가 지난해 11월에 견줘 9배(213만명) 성장했다. 통신기반 빅데이터와 이동통신 1위 사업자라는 마케팅 능력을 갖춘 에스케이텔레콤이 본격적으로 택시사업에 뛰어들 경우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케이텔레콤 관계자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와 관련해 “우리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열린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택시-카풀 갈등 과정에서 ‘우버형 택시’ 등으로 대안적 형태로 언급 돼왔던 우버 역시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우버는 국외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경험과 기술력, 막대한 자금력을 갖춰 한국 기업들의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우버는 최근 서울 외국인전용 ‘인터내셔널택시’ 호출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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