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KT, 딜카와 손잡고 카셰어링 서비스 본격 진출

등록 2019-05-27 15:54수정 2019-05-27 16:32

카셰어링용 통합단말기 사업 추진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위해 주력
‘모빌리티’ 주력 강조한 SKT처럼
5G 시대 새 먹거리 찾아 잰걸음
케이티(KT)가 현대캐피탈과 손잡고 차량공유(카셰어링) 플랫폼 서비스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이미 티맵택시를 운영하는 에스케이텔레콤(SKT)처럼 자율주행 등 연구에 집중했던 통신사들이 ‘통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케이티는 27일 여의도 현대캐피탈 사옥에서 현대캐피탈의 기업 내 기업(CIC)인 딜카와 ‘중소렌트사 카셰어링 서비스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딜카는 현대캐피탈이 250개 중소렌터카 사업자와 제휴를 맺어 유휴 렌터카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을 빌릴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배달도 해준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카셰어링 플랫폼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카셰어링 사업에 최적화된 차량용 단말기를 새로 개발하되 쉽게 설치하고 도난 방지를 할 수 있는 기능도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또한 카셰어링 플랫폼에 참여하지 않는 중소렌터카 업체에도 렌터카 관리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카셰어링을 넘어서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다.

그동안 자율주행 연구 등에 집중해왔던 케이티는 최근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과 잇따라 협력하며 ‘모빌리티’ 서비스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엔 롯데렌탈과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반 카라이프 서비스 사업’ 관련 협약을 맺었고, 지난 16일엔 에이제이(AJ)바이크·대림자동차와 함께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한다고 밝혔다.

티맵과 티맵택시 등 이미 그룹사 차원에서 모빌리티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는 에스케이텔레콤도 전략은 다르지 않다. 에스케이텔레콤은 지난 1월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인 하만과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그룹과 함께 ‘방송망 기반 전장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 위한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모빌리티와 커넥티드카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 계획도 밝히고 있다.

통신사들이 모빌리티 서비스에 역량을 투자하는 것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이 통신의 ‘주체’가 되는 시대에 사업기회를 넓히려는 것이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플랫폼을 활용하면 끊김없이 많은 양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차량 통신기술(V2X)은 자율주행기술의 밑천이자, 차량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의 바탕이어서, 통신사들이 통신망을 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서비스를 확장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박태우 기자 ehot@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