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광주광역시 지하철에 5G 공동 개통

이동통신 3사 직원들이 17일 광주광역시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함께 5G 네트워크 설비 구축해 사용
“대구·대전·부산 지하철은 오는 3월 말
서울·수도권 지하철은 연말까지 완료 예정”

이동통신 3사 직원들이 17일 광주광역시의 한 지하철 역사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을 살펴보고 있다. KT 제공

광주광역시 지하철에서도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 3사는 광주광역시 모든 지하철 역사와 차량에 5G 이동통신 설비를 공동 구축해 개통했다고 17일 밝혔다. 대구·대전·부산 지하철 역사와 차량에선 오는 3월부터 5G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지고, 서울과 수도권 지하철의 5G 이동통신 장비 구축 작업은 연말이 돼야 완료될 예정이다. 이날 현재 서울·수도권 지하철 중에서는 2·3·6·8호선과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에서만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통 3사는 “지하철 통신망 구축은 어두운 선로 내 광케이블·급전선·전원설비 등 고난도 작업이 요구되는 데다 안전을 위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새벽 시간대에만 장비 설치 작업을 할 수 있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을 위해 3사가 공동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