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타다의 대리운전 중개 사업인 ‘타다 대리’가 시작한다. 운행 수수료는 15%이다.
타다 플랫폼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는 20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밝혔다. 타다 쪽은 “건당 15% 운행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대리운전 중개업체들은 보통 20~30%까지, 대리운전 기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인 카카오 티(T) 대리는 20%의 수수료를 받고 있다. 타다는 승객에게 평점 5점을 받은 운행 건은 운행 금액의 5%를 기사에게 돌려줘 실질 수수료가 10%로 내려간다고 말했다. 보상은 5점을 5번 받을 때마다 해당 운행 건에 한해서 주어진다.
타다는 콜비나 관제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거나 우선 배차를 위한 추가 비용을 받는 경쟁사와 달리 별도 프로그램비와 유료 서비스가 없다고 밝혔다. 기사 보험료는 대리운전 기사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40, 50대 드라이버 기준으로 건당 각각 900원, 980원이다.
대리기사 모집은 이날 출시된 기사 전용 앱 ‘핸들모아’을 통해 이뤄진다. 이 앱은 기사 등록은 물론 운행 이력 관리도 된다. 만 26세 이상,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를 갖고 운전 경력이 1년 이상이면 대리 기사로 등록할 수 있다. 등록 결과는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