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국의 왕홍’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발굴한다

김해나, 리코 라이브스타가 네이버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모습.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창작자 집단인 ‘라이브스타’를 발굴하겠다고 5일 밝혔다. 라이브커머스인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다양한 영상이 디지털 라이브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이들과 라이브쇼를 함께 운영하며 콘텐츠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재훈 네이버 쇼핑라이브 리더는 이날 “네이버의 기술과 우수한 콘텐츠 경쟁력, 다양한 중소상공인(SME) 및 브랜드사의 참여로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를 다양화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창작자 집단인 ‘라이브스타’도 발굴·육성해 커머스형 콘텐츠를 창작하고 즐기는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언택트 패러다임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이브스타’와 함께 새로운 라이브쇼 콘텐츠를 제작해 창작자 저변을 넓히고, 중소상공인 및 브랜드사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모델로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미국, 중국 등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선 상품 카테고리에 대한 전문성과 커머스 역량을 필수로 갖추고, 엔터테인먼트적 기획력까지 갖춘 라이브커머스 크리에이터에 대한 주목과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압도적 성장세를 자랑하는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왕홍’이 대표적인 예”라고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를 발굴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라이브커머스 진행자 발굴과 관련해서 네이버 쪽은 “인플루언서 검색, 블로그마켓, 지식인(iN) 엑스퍼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탄탄한 전문가·창작자 풀을 갖춰 다양한 ‘라이브스타’의 발굴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쇼핑라이브에 참여하는 다양한 중소상공인, 브랜드사들과의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먼저, 최근 쇼핑라이브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서경환, 리코, 김해나, 미미언니 노금미 등 진행자들과 계약을 맺고, 이들의 강점을 살리는 기획 라이브쇼를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최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