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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GM, 볼트 전기차 리콜…배터리 결함 확인

등록 2021-07-24 12:05수정 2021-07-24 20:03

2017∼2019년산 볼트 6만9천대 중 일부차량 배터리 교체
배터리 모듈 결함…LG “비용 부담 제한적”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한국지엠 홈페이지 캡처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한국지엠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볼트 전기차(EV)를 다시 리콜한다. 이 차에 장착한 엘지(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에서 제조 결함을 확인해서다.

제너럴모터스는 23일(현지 시각) 2017∼2019년 생산한 볼트 전기차 약 6만9천 대 중 결함 있는 일부 차량의 배터리 모듈을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한 5만925대, 한국에서 팔린 9477대를 포함한다.

2017∼2019년산 볼트 전기차는 엘지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에서 만든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는 앞서 지난해 11월 화재 우려로 이 차량들을 리콜(결함 시정조치)했다. 이 리콜로 각 자동차에 배터리 모듈의 변화를 감지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조치를 했다.

그러나 최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한 차량에서도 다시 불이 나고, 제너럴모터스와 배터리 제조사인 엘지가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제조 결함을 확인해 다시 리콜에 나섰다.

볼트 전기차에 들어간 배터리는 엘지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의 가장 기본 단위인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이 셀 여러개를 엘지(LG)전자가 배터리 뭉치인 모듈로 만들어 제너럴모터스에 납품한다. 이 모듈 제조 과정의 하자로 배터리 셀에서 ‘2가지 드문 결함’이 동시에 발생한 게 화재의 원인이 됐다고 엘지 쪽은 설명했다.

다만 엘지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결함이 드물게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배터리 교체로 인한)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제너럴모터스는 교체용 배터리 모듈이 준비되는 대로 소비자에게 순서대로 리콜을 통보할 예정이다. 리콜 전까지는 차량의 배터리 최대 충전 용량을 90% 수준으로 낮추고, 배터리의 남은 주행 가능 거리가 113km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수시로 충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배터리 충전 후 차량을 건물 외부에 주차하고 차를 충전 중인 상태로 장시간 방치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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