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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국내 기업인 ‘백신 트랙’으로 첫 베트남 특별입국

등록 2021-08-19 05:59수정 2021-08-19 09:35

시설격리 14일→7일로 단축
지난달 한 남성이 베트남 하노이의 거리에 설치된 코로나19 관련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달 한 남성이 베트남 하노이의 거리에 설치된 코로나19 관련 벽화 앞을 지나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국내 기업인 출장단이 격리 기간 단축을 조건으로 베트남에 입국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출장단은 50개 진출 기업의 필수 인력 84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백신 접종을 완료해 베트남 정부의 입국 승인을 받았다. 베트남은 코로나 방역 강화 조처에 따라 외국인 입국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번 출장단은 베트남 입국 때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면, 시설격리 기간이 기존 14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출장자는 시설격리 해제 뒤 7일간 건강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야 한다.

베트남은 코로나 확산 지속에 따라 지금까지는 자가 격리 기간 포함 28일간 격리를 해야만 입국을 허용해왔다. 이번 ‘백신 트랙’은 격리 기간 단축으로 출장자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는 점에서 기존의 특별입국 절차와 다르다.

대한상의 베트남사무소는 현지 민간 네트워크를 설득해 베트남 당국에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격리 기간을 단축해주는 백신 트랙 방안을 제시했다.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은 현지 정부에 백신 트랙 관련 요청 공문을 수차례 보내는 등 측면에서 지원했다고 상의는 전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총리실은 각 부처에 검토를 지시하고, 그 첫 사례로 대한상의 주관 출장단에 대한 입국을 승인했다.

자동차회사 기아 소속 출장자는 “지난 4월 베트남 4차 코로나 대유행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현지 설비를 운영할 인력이 부족했다”며 “이번 출장으로 차종 3종에 대한 개발 작업이 가능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백신 접종 완료자의 특별입국 및 격리 단축을 이뤄낸 이번 성과는 우리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보여주고, 베트남 정부에 신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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