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전자가 생활 가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유망 신생업체(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엘지전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생활가전 분야의 스타트업을 뽑는 ‘엘지 홈 테크 이노베이터’ 경진대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참여하려는 업체는 국내 스타트업 이벤트 플랫폼인 이벤터스 홈페이지(http://event-us.kr/36654)를 통해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전환(DX), 신사업 관련 기술, 제품, 사업모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이다.
엘지전자는 지원한 팀 중 최대 10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약 3개월 동안 콘셉트 증명 과정(PoC)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제품 등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금을 1천만원까지 제공한다고 엘지전자는 밝혔다. 이어 내년 초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스타트업 투자자들과 함께 사업성 관점에서 평가해 최대 3개 팀을 뽑는다.
엘지전자는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 엘지전자의 파트너임을 마케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자격 증명 ‘엘지 홈 크루’ 멤버십을 부여하고, 사업 노하우 및 기술 전수를 통해 신속한 사업화와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