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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구광모, LG 테크콘퍼런스서 “꿈의 크기가 미래 결정”

등록 2023-03-16 16:28수정 2023-03-16 16:37

일본 출국 앞서 R&D 인재 만나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마곡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엘지테크콘퍼런스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엘지 제공
구광모 엘지그룹 회장이 16일 서울 마곡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엘지테크콘퍼런스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엘지 제공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이 16일 국내 이공계 연구개발(R&D) 인재들을 만나 “꿈의 크기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 출국에 앞서 서울 마곡 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엘지 테크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엘지는 이날 행사에 구 회장과 권봉석 엘지 부회장, 박일평 엘지사이언스파크 대표(사장) 등이 각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과 참석해 국내 이공계 인재 400명을 만났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엘지의 꿈은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드리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 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며, 이는 75년 넘는 엘지의 역사 속에 간직해온 원칙”이라고 말했다. 또 “꿈과 성장에 대한 고민이 더 큰 열매로 맺어지길 항상 응원하며, 그 여정에 엘지가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2012년 시작된 엘지테크콘퍼런스는 우수 연구개발(R&D)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엘지 임직원들이 기술혁신 현황과 비전을 설명하는 행사다. 이 날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스마트 팩토리 등 총 26개 기술 분야의 테크 세션을 마련해 엘지의 우수 기술 사례를 설명했다.

한편, 구 회장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련 주최로 열리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도 함께 참석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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