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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최고 연봉은 ‘357억’ 조수용 전 카카오 대표…CJ 이재현 221억

등록 2023-03-26 11:47수정 2023-03-26 14:10

스톡옵션 행사로 300억 이상 받아
이재현 회장 221억…신동빈은 154억
조수용(왼쪽)·여민수 카카오 전 공동대표. 카카오 제공
조수용(왼쪽)·여민수 카카오 전 공동대표. 카카오 제공

지난해 기업인 중에서는 조수용·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가장 많은 보수(퇴직소득은 제외)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해 카카오를 떠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각각 300억원 이상을 챙겼다. 재벌 총수로는 이재현 씨제이(CJ)그룹 회장이 221억여원으로 가장 많았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시이오(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2022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 기업 가운데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5억원 이상 받은 기업인은 2072명에 달했다. 최고 보수는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로 357억4천만원이었고, 여민수 카카오 전 대표이사는 331억8400만원으로 다음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카카오를 퇴임하면서 각각 45만주, 42만5천주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했다.

그 다음은 김제욱 에이터넘인베스트 부사장(282억5700만원)이었다. 그는 두나무와 리디 등 스타트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주도한 성과로 급여(3억7300만원)의 수십배에 달하는 상여(278억8400만원)를 받았다. 4위는 221억3700만원을 받은 이재현 회장이었다. 급여는 99억3600만원, 상여는 122억100만원이었다. 5·6위는 에스엠(SM) 자회사 디어유의 김영민 이사(179억900만원)와 안종오 대표이사(160억4300만원)가 차지했다. 각각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150억원 넘게 벌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54억100만원으로 7위였다. 다만, 신 회장이 지난해 보수를 받은 7개 계열사 가운데 호텔롯데, 롯데물산이 아직 사업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아 실제론 더 많아질 예정이다. 이어 김주원 카카오뱅크 전 부회장(149억3700만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123억8100만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06억2600만원), 박성욱 에스케이(SK)하이닉스 부회장(102억3천만원), 송무석 에스케이오션플랜트 전 대표(101억7800만원), 구광모 엘지(LG)그룹 회장(94억7800만원), 구본준 엘엑스(LX)그룹 회장(82억5천100만원), 정몽원 에이치엘(HL)그룹 회장(82억3300만원), 류진 풍산 회장(79억5400만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78억1700만원) 등이었다.

보수 상위 100위 안에는 에스케이그룹 기업인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10명), 삼성그룹(6명) 등의 순이었다. 씨제이·엘지·엘에스그룹은 나란히 3명씩 포함됐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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