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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산업·재계

은행도 월드컵 마케팅 후끈

등록 2006-03-16 20:41

우리-박지성, 외환-이영표 내세워 경쟁…성적따라 추가금리 약속
‘이영표와 박지성의 대결?’

독일월드컵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대표팀의 간판 선수들을 내세운 상품 마케팅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전 국민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박지성, 이영표 두 해외파 선수를 내세운 은행권의 경쟁도 볼만하다. 특히 은행들은 월드컵 때 한국팀의 성적에 따라 추가금리를 약속하고 있어, 축구팬들은 ‘재미’와 ‘재테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외환은행은 일찌감치 월드컵을 겨냥해 영국 토튼햄에서 활약하는 이영표 선수와 후원 계약을 맺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외환은행이 현재 팔고 있는 ‘이영표 축구사랑 정기예금’은 현재까지 약 1556억원이 모였다. 이 상품은 주가지수연동예금과 정기예금을 함께 가입할 경우 연 5.4%의 금리를 제공한다.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2~10%포인트(우승 10%, 준우승 5%, 4강 4%, 8강 3%, 16강 2%포인트)의 추가금리도 제공하며, 이영표 선수가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를 하면 1%포인트 금리가 추가된다.

우리은행은 이에 맞서 영국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 선수를 전면에 내세웠다. 16일부터는 500억원을 한도로 ‘I ♡ 박지성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6개월 만기인 이 상품은 연 4.1%의 정기예금 금리와 함께 월드컵 성적에 따른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추첨없이 우리 대표팀이 우승할 경우 연 10%, 4강은 7%, 8강이나 16강에 오를 경우 4.5%의 금리가 모든 가입자들에게 적용된다.

지난 1998년부터 매년 10억원씩 축구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는 하나은행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대표팀의 명칭과 휘장 사용권을 갖고 있는 하나은행은 월드컵 마케팅의 하나로 17일부터 예금 및 펀드 2조5천억원어치를 판매하기로 했다. 한국대표팀이 독일월드컵 8강에 진출하면, 모든 가입고객에게 추가 보너스금리 2%를 더 주는 ‘오! 필승코리아 예금’과 ‘태극펀드’를 판매한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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