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살 할머니 ‘100살의 쇼!’
국내 최고령 97살 할머니 광고모델 출연
97살의 국내 최고령 광고 배우가 탄생해 화제다.
케이티에프(KTF)는 쇼(SHOW)의 광고인 ‘내 인생의 쇼’ 캠페인에 1911년 생인 최선례씨를 모델로 삼은 ‘100살의 쇼’편을 지난 15일부터 방영했다.
광고에서 100살 생일 잔치를 열고 있는 할머니에게 프랑스에 있는 증손자가 영상전화를 걸어 ‘할머니 백 살까지 사세요’라고 말하자 분위기가 썰렁해진다. 할머니는 이미 100살이 됐기 때문이다. 이어 할머니는 ‘지금도 백 살인데, 이백 살까지 살아야지’라며 웃고 흥겨운 분위기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 제작을 담당한 제일기획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광수 국장은 “쇼(SHOW)라는 브랜드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에서 20살의 쇼가 있다면 100살에겐 100살의 쇼가 있다는 데 착안했다”며 “연기가 되는 고령의 할머니를 모델로 섭외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xingxing@hani.co.kr, 사진 KTF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