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망가진 스튜어디스 맛있게 버무린 웃음

등록 2009-07-28 19:03

‘팔도비빔면’ 광고에서는 승객들이 볼 수 없는 공간에 모여 앉은 네댓명의 승무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팔도비빔면’을 즐긴다.
‘팔도비빔면’ 광고에서는 승객들이 볼 수 없는 공간에 모여 앉은 네댓명의 승무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팔도비빔면’을 즐긴다.
[15초, 웃음의 마법] 한국야쿠르트 ‘팔도비빔면’
‘망가지는 스튜어디스와 팔도비빔면.’

올여름 한국야쿠르트 ‘팔도비빔면’ 방송광고의 콘셉트이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여성 승무원을 ‘단아하며 깔끔한’ 이미지로 표현했다면, 이 광고에 나오는 승무원들은 이런 면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여름철에 밥맛이 떨어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새콤달콤한 맛으로 살려주는 팔도비빔면은 비빔면 시장의 강자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시장점유율은 80%에 이른다. 언뜻 보기엔 여유가 있지만, 한국야쿠르트는 더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들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여름 선보인 방송광고에서는 ‘웃음’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삼았다. 이 광고에서는 동료들과 한 공간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긴 여성 승무원들의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승객들이 볼 수 없는 공간에 모여 앉은 네댓명의 승무원들이 휴식시간을 이용해 ‘팔도비빔면’을 즐긴다.(사진) 항상 깔끔하고 긴장한 모습으로 그 일상이 보통 직장인과는 뭔가 다를 것이라 여기는 일반적인 생각을 뒤집는다. 휴식이 필요하고, 때로는 간식을 함께 먹으면서 수다를 떨며 생활하는 우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다. 또, 광고의 끝 부분에서는 승무원이 “비빔밥 드시겠습니까?”라고 묻자, 승객이 “비빔면이요”라고 대답하는 장면에서 폭소를 자아내는 스튜어디스의 표정은 ‘깬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듯하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