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겨냥해 캐나다의 마케팅 컨설팅 회사인 피에스엘(PSL)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영국 자회사인 아이리스를 통해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피에스엘은 주로 가격과 관련한 전략 수립과 분석 등의 서비스를 기업에 제공하는 업체다. 제일기획은 이 업체 매출이 지난 3년간 10% 이상 성장했고, 비투비 거래 비중이 8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4월에도 비투비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마케팅 전문기업 파운디드를 입수한 바 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피에스엘은 기존 고객에 대한 대행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영역 확대 가속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서비스 분야에서 지속적 인수·합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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