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산업·재계

삼성전자 임직원 근무기간 평균 10.8년

등록 2017-04-06 11:16수정 2017-04-06 13:07

2005년 기준 6년…12년 사이 1.8배 늘어
삼성 쪽 “복지와 근무환경 좋아진 결과”
“경기침체로 이직기회 줄어든 탓” 분석도
같은 기간 임직원 평균 급여는 2배 올라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평균 근무기간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근무기간을 2005년과 비교하면 6년에서 10.8년으로 증가했다. 12년 사이에 1.8배로 증가한 셈이다.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근무기간은 2002년 7.4년에서 2005년 6년으로 줄어들며 바닥을 찍은데 이어 2006년에는 6.4년, 2010년에는 7.8년, 2012년에는 9년, 2014년에는 9.6년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남녀 임직원간 근무기간 격차도 대폭 줄었다. 2005년에는 남녀 임직원의 평균 근무기간이 각각 7.7년과 3.5년으로 2배 이상 차이가 났으나, 지난해에는 11.4년과 9.2년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회사의 지명도, 급여를 포함한 복지, 근무 환경 등이 좋아지고, 신사업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는 게 이직을 줄이는 효과를 낸 것 같다. 공부를 더 하겠다고 회사를 그만두거나 다른 기업으로 가는 사례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삼성전자 임직원의 평균 급여는 5070만원에서 1억700만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남녀 임직원의 평균 급여도 2005년 6150만원과 3290만원에서는 지난해에는 1억1600만원과 8100만원으로 격차가 많이 줄었다.

오랜 경기 침체로 창업이 어려워지고 중소·중견기업들의 사정이 힘들어진 것도 삼성전자 임직원 근무기간이 늘어난 요인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대기업 임원은 “회사를 그만두는 순간 바로 낭떠러지 상황에 처해질 수밖에 없는데다 중소·중견기업 쪽의 스카웃 제의도 줄다보니 무조건 붙어있으려고 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소위 잘 나가는 축에 드는 다른 대기업들의 임직원 근무기간도 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섭 기자 jskim@hani.co.kr

◎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home01.html/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