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푸조 300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7’ 수상

iF·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아이-콕핏 인테리어 높게 평가”
푸조 e-Kick 스쿠터도 상 받아
RCZ·308 SW·트래블러 이어
4번째 디자인 상 받는 영광 얻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송 디자인’ 부문 디자인상을 받은 ‘뉴 푸조 3008’과 ‘푸조 이-킥(e-Kick) 스쿠터’(오른쪽)의 모습. 한불모터스 제공

프랑스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의 대표 브랜드인 푸조가 만든 스포츠실용차(SUV) ‘뉴 푸조 3008’이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5일 푸조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는 “지난 3일(현지시각) 독일 에센의 오페라하우스 알토 시어터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7' 시상식에서 뉴 푸조 3008이 ‘수송 디자인(Cars and motorcycles)’ 분야에서 레드닷 제품 디자인상(Red Dot)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이프(iF) 디자인 어워드’와 미국의 ‘아이디이에이(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매해 심사위원들이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능성 등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각 분야마다 최고의 디자인 제품을 선정하는데, 올해에도 39명의 디자이너·건축가·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한불모터스는 “심사위원단이 뉴 푸조 3008의 다이내믹한 외관 스타일과 ‘아이-콕핏’ 인테리어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아이콕핏은 사용자가 운전자 계기판 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운전대 크기를 줄이고 기존 계기반 대신 12.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단 푸조의 차내 인테리어를 말한다.

뉴 푸조 3008 실내 인테리어에 적용한 ‘아이-콕핏’ 시스템의 모습. 한불모터스 제공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푸조 디자인 랩(Peugeot Design Lab)이 설계·디자인을 한 ‘푸조 이-킥(e-Kick) 스쿠터’도 제품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킥 스쿠터는 뉴 푸조 3008의 이동성을 넓히기 위해 푸조에서 만든 프리미엄 전동 스쿠터다. 이번 수상으로 푸조는 2010년 푸조의 쿠페 모델인 알시제트(RCZ)와 2014년 푸조의 세단 모델인 308SW, 2016년 미니밴 모델인 트래블러에 이어 네 번째로 디자인 상을 받은 자동차 업체가 됐다.

김성환 기자 [e-mail]